| 최초 작성일 : 2026-05-06 | 수정일 : 2026-05-06 | 조회수 : 991 |

2024년 5월 6일
미국 국채 가격이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불 플랫(Bull Flat)’ 현상을 보였습니다. 이란과의 휴전 유지에 대한 안도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서비스업의 물가 압력이 예상만큼 확대되지 않았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국채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 가격지수는 70.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을 다소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을 60% 초반대로 반영하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불 플랫(Bull Flat)’ 현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서비스업의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신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지시간 5일 오후 3시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00bp 하락한 4.4160%에 거래되었습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2.40bp 하락한 3.9380%를 기록했으며,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30bp 내려간 4.9820%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47.80bp로 소폭 축소되며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수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안심을 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면서 “이란과의 갈등 초기 단계에도 노동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됐음을 보여주며, 위험 관리 차원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할 만한 근거가 거의 없음을 시사한다”고 바클레이즈의 마크 지아노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국채 시장 강세에 기여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양국 간 휴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히며 추가적인 무력 충돌 확대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인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하루 만에 3.99% 급락한 109.8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은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전날 3년여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던 10년물 BEI는 2.48% 근처로 하락하며 물가 상승 압력 완화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6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하위 지수인 가격지수는 70.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물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로, 국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 지표 | 기간 | 수치 | 전월 대비 | 시장 예상치 | 비고 |
|---|---|---|---|---|---|
| ISM 서비스업 PMI | 4월 | 53.6 | -0.4p | 53.7 | 예상 하회 |
| 서비스업 가격지수 | 4월 | 70.7 | 0.0p | - | 전월 유지 |
| JOLTS 구인 건수 | 3월 | 686.6만건 | -5.6만건 | 683만건 | 예상 상회 |
한편,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686만 6천건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노동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하지만, 직전 월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60% 초반대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를 조금 넘는 수준이며, 금리 인하 가능성은 7%를 소폭 웃돌아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본드블록스투자운용의 조앤 비앙코 선임 투자 전략가는 “어느 방향으로든 크게 움직일 만한 주요 뉴스가 많지 않다”면서 “브렌트유가 하루에 3~5달러씩 계속 상승한다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이는 또한 수익률곡선의 중간 영역에서 채권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