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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불확실성 속 뉴욕 채권시장: 유가·환율 변수가 '암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불확실성 속 뉴욕 채권시장: 유가·환율 변수가 '암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5-01 | 수정일 : 2026-05-03 | 조회수 : 991


불확실성 속 뉴욕 채권시장: 유가·환율 변수가 '암호'?

작성일: 2024년 5월 1일

기자: 문화경제신문사 베테랑 기자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은 단기물 강세 속에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이 9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포지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베팅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3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50bp 하락한 4.3900%를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20bp 하락한 3.8830%로 거래되며 단기물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860%로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가 50.70bp로 확대되는 '불 스티프닝'(Bull Steepening)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채권 가격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금리는 이날 유럽 거래에서부터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월말 리밸런싱 매수세 유입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채권 강세 분위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장중 변동폭이 엄청나게 컸고, 보통 몇 달 만에 볼 수 있는 변동폭 같았다. 이 상황을 추정하고, 근본적인 관점을 도출하기가 매우 어렵다.”

- SEB리서치 올레 흐발비 애널리스트

이날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 대비 3.41%(4.02달러) 급락한 114.01달러에 마감되며 8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를 중단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적 옵션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로 한때 126달러를 웃돌기도 했으나, 유럽 장중 빠르게 하락 반전했습니다. 유가 하락의 원인에 대해서는 낮은 유동성과 추세 추종 세력의 추가 매수 여력 고갈 등 다양한 분석이 제시되었으나, 시장의 의견은 분분했습니다.

유가 낙폭은 달러-엔 환율의 급락과 맞물려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보도가 나오면서, '원유 롱·엔화 쇼트' 포지션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2024년 7월 이후 처음 있는 외환시장 개입으로, 개입 경계선으로 여겨지던 160엔을 넘어서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 정부 관계자의 개입 사실 확인을 전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 주요 금리 변동
만기마감가 (bp)등락 (bp)
10년물4.3900%-2.50
2년물3.8830%-5.20
30년물4.9860%0.00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국제유가와 외환시장 개입 이슈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25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18만 9천 건으로 전주 대비 2만 6천 건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는 1969년 9월 이후 5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노동 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습니다.

“노동시장이 실질적으로 약화하고 있다는 증거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 제프리스 토마스 시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2.0% 증가하며 작년 4분기 대비 성장세가 확대되었으나,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습니다. 지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0.3%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무렵, 미 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월말 리밸런싱이 마무리된 뒤 나타난 반작용으로 추정됩니다. 30년물 금리는 시장의 주목을 받던 5.0% 선을 살짝 웃돌기도 했으나, 다시 후퇴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0.6%로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장보다 낮아진 수치이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5.6%로 하락했습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13.8%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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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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