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25 | 수정일 : 2026-04-27 | 조회수 : 1002 |

미국과 이란의 협상단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향한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특히 인텔의 1분기 호실적과 AI 산업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61포인트(0.16%) 하락한 49,230.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6.68포인트(0.80%) 오른 7,165.08, 나스닥 종합지수는 398.09포인트(1.63%) 상승한 24,836.6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시장의 주목을 받은 소식은 미국과 이란 양측의 협상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한다는 점입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주말 동안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오만, 러시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춰 미국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와 제러드 쿠슈너 사위를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 긴장 완화 및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시장은 분쟁을 거의 제쳐두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하다"며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은 여전히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
– 로버트 콘조, 더웰스얼라이언스 CEO
비록 양측이 실제 대면 접촉을 할지는 아직 미정이며,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아라그치 장관이 이번 순방에서 미국 측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번 주말 이란 대표단과 협상할 것이라고 밝히며 종전 협상 재개를 시사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양측 회담이 27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기대감과 더불어, 인텔의 1분기 호실적 발표는 반도체 업종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인텔은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무려 23.60% 폭등했습니다. AMD 역시 CPU 모멘텀을 타고 14% 급등했으며, 반도체 설계 기업 Arm도 14.76% 상승했습니다. 퀄컴도 11% 이상 오르는 등 반도체주는 연일 질주하며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도 4.32% 급등하며 1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번 달 상승률은 38.55%에 달합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작년 11월 3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5조 달러를 재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편, 미국 법무부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개보수에 관한 수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의 인준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30.4%로 반영했으며, 금리 동결 확률은 62.9%로 낮아졌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6% 급등했고 임의소비재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건강 업종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0포인트(3.11%) 내린 18.71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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