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25 | 수정일 : 2026-04-27 | 조회수 : 999 |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오는 30일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 지표와 중동발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톤에 따라 시장의 금리 인하 경로 전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매파적 신호가 나올 경우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시장은 이미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2027년 12월로 늦춰 잡는 등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낮아지지 않은 점을 강조하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시장의 매파적 우려을 완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FOMC 결과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30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호조를 보이는 미국 고용 지표와 중동 발(發) 공급 측 물가 압력이 향후 금리 인하 신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당초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기대치를 조정해 다음 25bp 금리 인하 시점을 2027년 12월로 미룬 상황입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뉘앙스에 따라 시장이 전망하는 금리 인하 경로는 달라질 수 있으며,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기조를 보일 경우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FOMC 결과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30일 새벽에 전해질 예정입니다.
일부에서 매파 FOMC 우려가 제기되는 것은 최근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024년 말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으며, 실업률 역시 4.3%로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비시한 인사로 꼽히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좀 더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월러 이사는 중동 전쟁과 관련한 연이은 가격 충격이 보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위험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높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제한되는 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을 전제로 "관세 효과에 더해 이번 가격 충격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는 징후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관세를 일회성 요인으로 평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그의 기조가 다소 매파적으로 바뀐 셈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고용 지표마저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고용 시장 둔화를 막기 위해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종전의 주장이 힘을 잃어가는 형국입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큰 방향에서 종전의 관망 기조를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 금리가 여전히 긴축 수준에 있는 상황에서, 미국 통화 정책의 두 가지 의무인 고용 둔화와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금리의 방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낮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급하게 금리를 인하할 상황은 아니라는 뜻을 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매파적 신호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파월 의장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착해 있다는 점을 논거로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FOMC 기자간담회에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최근 몇 주간 중동 공급 교란 영향으로 올랐지만, 대부분 수단에서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 목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중동 발(發) 불확실성에도 파월 의장은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낙관적인 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욕 연은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작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3.0% 수준에 머물고 있어,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FOMC 결과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30일 새벽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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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