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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마감시황] 미 국채, 유가 급등에 약세…20년물 입찰은 예상외 선방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마감시황] 미 국채, 유가 급등에 약세…20년물 입찰은 예상외 선방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4-23 | 수정일 : 2026-04-23 | 조회수 : 996


[마감시황] 미 국채, 유가 급등에 약세…20년물 입찰은 예상외 선방

미국 국채 가격이 단기물 약세 속에 소폭 하락했으나, 20년물 입찰 결과는 호조를 보이며 시장의 변동성을 일부 완화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사흘째 급등하며 국채 가격을 압박했지만, 협상 낙관론도 함께 작용하며 하락폭을 제한했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단기물인 2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이 약간 평평해지는 '베어 플래트닝'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2차 종전 협상 불발 이후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사흘째 급등한 데 따른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협상에 대한 낙관론도 이어지면서 국채 가격의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20bp 상승한 4.2930%를 기록했습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50bp 오른 3.7940%로 집계되었습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0.40bp 상승한 4.9010%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의 차이는 전 거래일 51.20bp에서 49.90bp로 축소되며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으로 즉각적인 확전 위험은 줄어들었지만 전반적인 전망은 불확실하다.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폐쇄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대한 위험을 계속해서 야기할 수 있다."

– 바스 쿠지스만, DHF캐피털 최고경영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던 선박 3척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와 함께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보류 기간이 3~5일 정도로, 종전 연장이 무기한이 아니라는 악시오스(Axios)의 보도 또한 유가와 국채 금리를 동반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 대비 3.43달러(3.48%) 급등한 배럴당 101.91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이날까지 사흘 동안 12달러 이상 급등했습니다.

유가 급등은 미 국채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 상승으로도 이어졌습니다. 10년물 BEI는 장중 2.40%를 살짝 넘어서며 이번 주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분쟁의 일시적인 중단 조짐을 장기적인 합의를 위한 발판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10년물 금리가) 4.30%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도 좋은 징조라고 본다."

– 비니 블루, 레이먼드제임스 채권 리서치 디렉터

그러나 오후 들어 실시된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는 시장의 우려를 일부 해소했습니다. 미 재무부가 발표한 13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 리오픈(증액 발행)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4.883%로, 전달 대비 6.6bp 높아지며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8bp 하회하며 시장 예상보다 낮게 결정되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입찰 직후 장기 금리는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오후 장 후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휴전 연장이 3~5일 정도라는 악시오스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했습니다. 그는 기자들에게 "3~5일 시한이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1.7%로 반영하며 전날보다 소폭 높였습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0.4%에 그쳤으며, 연내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20% 후반대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미 국채 금리 장중 흐름 (22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만기현재 금리 (%, 전일 대비)수익률 곡선 변화
2년물3.7940% (+1.50bp)상승
10년물4.2930% (+0.20bp)상승
30년물4.9010% (+0.40bp)상승

출처: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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