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23 | 수정일 : 2026-04-23 | 조회수 : 993 |

국제 금 가격이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불안감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 금리 오름세가 맞물리면서 당초 예상보다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2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0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GCM6)은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740.10달러에 거래되며 전장 결제가격 대비 24.00달러(0.51%) 상승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무력 봉쇄 강화와 민간 선박 나포 등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이 배럴당 93달러 수준으로 1%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며 안전자산인 금 가격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는 듯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는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는 통상 금 가격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 국채 금리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금 가격의 상승을 제한하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그러나 이러한 상승 모멘텀은 곧바로 상쇄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언급했던 '무기한 휴전' 발언이 실제로는 '3~5일' 정도의 단기적인 휴전에 불과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 가격은 고점 대비 상당 부분 하락했습니다. 미국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게 내부 정리를 할 시간을 주기 위해 단기적인 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이는 무기한적인 긴장 완화로 해석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져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 뉴욕장에서 금 가격은 한때 4,778.4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약 30달러가량 빠지며 상승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 구분 | 가격 (트로이온스당) | 변동폭 | 변동률 |
|---|---|---|---|
| 기준가 (전장) | 4,719.60 달러 | - | - |
| 현재가 (22일 오후 12:30) | 4,740.10 달러 | +24.00 달러 | +0.51% |
| 고점 (장중) | 4,778.40 달러 | - | - |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 간의 관계가 여전히 불안정하며,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금 가격은 다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심리가 동시에 작용할 경우 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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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