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15 | 수정일 : 2026-04-15 | 조회수 : 996 |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3대 주가지수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틀 내 2차 대면 협상이 가능하다고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17.74포인트(0.66%) 상승한 48,535.99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1.14포인트(1.18%) 오른 6,967.38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455.35포인트(1.96%) 급등한 23,639.0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머무르고 있는 취재진에게 “정말로 거기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이틀 안에 2차 종전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양측은 현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미국 측에서는 16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2차 협상이 재개된다고 해서 원활하게 종전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회담에서 미국이 이란에 최소 20년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불만을 표했습니다. 그는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해왔다”며 “20년이라는 기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 투자자들은 양국이 교전을 멈추고 협상을 이어간다는 사실 자체에 환영의 뜻을 보였습니다. S&P500지수는 중동 전쟁 발발 이전 수준까지 주가가 가파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이란과의 긴장이 다시 고조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작다”며 “시장은 이미 이란에 대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 구분 | 전장 대비 (포인트) | 등락률 (%) | 마감가 |
|---|---|---|---|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 +317.74 | +0.66 | 48,535.99 |
| S&P 500지수 | +81.14 | +1.18 | 6,967.38 |
| 나스닥 종합지수 | +455.35 | +1.96 | 23,639.08 |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7.9% 급락한 배럴당 91.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3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1.1% 상승을 밑돌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 올라 역시 예상치 4.6%를 하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관련주가 2% 넘게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는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임의소비재는 2.54%, 기술주는 1.66%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특히, 이란 전쟁 변수가 약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인공지능(AI) 인프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1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4조8천억 달러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열흘간 주가 상승률은 약 18%에 달합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9% 넘게 급등했으며, AMD와 TSMC도 3%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도 4% 안팎으로 오르며 기술주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은행주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JP모건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음에도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5%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씨티는 호실적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2% 이상 상승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30.3%까지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날 마감된 26.9%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76포인트(3.98%) 내린 18.36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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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