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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상업거래소] OPEC+ 증산검토,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로 WTI 유가 0.25%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상업거래소] OPEC+ 증산검토,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로 WTI 유가 0.25%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31 | 수정일 : 2025-06-02 | 조회수 : 12


미국 동부시간 3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5달러(0.25%) 하락한 배럴당 60.79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0.25달러(0.39%) 내린 63.90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최근 OPEC+는 오는 7월부터 하루 41만1천 배럴 이상의 증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것이 시장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OPEC+ 주요 회원국들은 다음 날 열리는 화상회의에서 증산 속도를 구체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 산유국은 원래 이번 달부터 하루 41만1천 배럴로 증산 속도를 끌어올리기로 했으나, 현재 논의되는 추가 증산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웨스트팩 은행의 리서치 책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증산 결정이 내려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최근 회의에서 제안된 증산 폭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JP모건은 현재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 규모가 하루 220만 배럴에 달하며, 수급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유가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갈등의 재점화를 언급하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 제네바 회담 이후 중국이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는 내용을 게재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트럼프는 '좋은 사람(Mr. NICE GUY)으로 남은 대가가 고작 이것'이라고 비판했으며,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중국 시 주석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OPEC+의 증산 논의와 미중 무역갈등의 재부각이 뉴욕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용어 해설
1. OPEC+: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유가 조정 협의체
2. WTI: 서부텍사스산원유, 미국 내에서 인도되는 원유의 기준 가격
3. 브렌트유: 북해에서 추출되는 원유로, 세계적인 가격 기준으로 사용됨
 

Tags  #경제  #OPEC+  #유가  #WTI  #브렌트유  #무역갈등  #트럼프  #원유  #증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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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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