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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동결 속 달러-원 1,480원선 '관망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한은 금리 동결 속 달러-원 1,480원선 '관망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4-10 | 수정일 : 2026-04-10 | 조회수 : 991


한은 금리 동결 속 달러-원 1,480원선 '관망세'
문화경제신문사 베테랑 기자2024-04-10

달러-원 환율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회담을 앞두고 경계감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며 1,480원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이란 사태 관련 불확실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등락을 보인 끝에 전장 대비 소폭 하락한 1,480원대에 머물렀습니다. 오전에는 급락 출발했으나 결제 물량 유입으로 상승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말 미·이란 회담 결과와 미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라는 중대 변수를 앞두고 외환시장이 한층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낙폭을 줄이며 1,480원선 안팎에서 팽팽한 눈치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40원 낮은 1,475.10원에 출발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1,474.5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대기 중이던 결제 물량이 유입되면서 오전 한때 1,481.30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이란 사태 불확실성 주시

한편, 같은 날 오전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습니다. 오는 20일 퇴임 예정인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 결정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향후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공급 충격이 나타나고 있지만, 일시적 충격이라면 금리 조정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 총재는 이달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유입된 자금과 관련하여 결제 기준 약 11억 달러 규모라고 공개했습니다. 3개월 내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금통위원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 또는 인하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으며, 중동 사태의 추이를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견해가 우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향후 경제 전망과 관련하여, "물가가 2.2%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성장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이를 방어할 수 있고, 추경도 진행되고 있어 이란 사태가 종결된다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간다면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말 회담 변수와 주요 경제지표 주목

금통위 결과를 소화한 이후 달러-원 환율은 1,480원선 안팎을 중심으로 다시 방향을 탐색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한 증권사 외환 딜러는 "양방향으로 수급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말에 예정된 회담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오후에도 현재 레벨 수준에서 방향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외환 딜러

이날 밤에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4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및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환율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달러화의 강세 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달러인덱스는 98.8선에서 소폭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1만 8천 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1.7%가량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5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66엔 상승한 159.1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4달러 하락한 1.16938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또한,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61원, 위안-원 환율은 216.70원을 기록했으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292위안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과 이란의 회담 결과가 향후 환율 및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긴장된 외교적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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