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10 | 수정일 : 2026-04-10 | 조회수 : 995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중동 전쟁 휴전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원유 및 나프타 대체 수급처 발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 26척의 안전 확보와 조속한 통항을 위한 소통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중동 지역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해협 통항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당분간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원유 및 나프타의 대체 수급처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해협의 통항이 여전히 그렇게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재외공관으로부터 파악한 바를 종합해보면 바로 통항 시도하는 선박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재외공관 통해서 (대체 수급처 발굴) 이런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위 실장은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 보장을 위한 국제공조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한국 역시 프랑스가 주도하는 합참의장 회의, 영국이 주도하는 외교장관 회의, 군사기획관 회의 등에 참석하여 동향을 파악하고 역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국제 해상로 안전, 한미 동맹, 한반도 안보, 그리고 이란 및 중동 국가와의 관계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실적인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나가겠다고 피력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26척의 우리 선박에 대한 안전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관련국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2주간의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 동향은 전쟁 중일 때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2천여 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해협을 빠져 나오려다 보면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안전한 항로 확보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8일 발표된 미국과 이란 간의 2주간 휴전 발표에 대해서는 '아주 중요한 (정세) 전환 국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휴전 합의로 양측 간 고강도 군사 충돌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으며,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이를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작전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 작전은 휴전과 별개라는 입장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란은 이에 대해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역내 긴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란 또한 걸프 국가 일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위 실장은 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이 파키스탄 현지 시간으로 내일 개최될 예정이지만, 레바논 상황이 불안정하고 상호 비난이 오가는 점 때문에 협상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그는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이 개최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개방, 우라늄 농축 문제,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 역내외 (대리) 세력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주 휴전으로 전면적인 충돌로의 추가 확대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종전 조건을 둘러싼 양측 간 입장 차가 여전히 큰 점을 고려할 때 종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서로 수용하기 어려운 핵심 요구사항을 대외적으로 견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러한 요구사항을 어느 수준까지 조정하고 수렴해나갈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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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