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09 | 수정일 : 2026-04-09 | 조회수 : 991 |

미국 국채 가격은 단기물과 장기물 모두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국제유가 급락 후 휴전 조건 위반 논란으로 불안감이 고개를 들면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특히 뉴욕 시장에서는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습니다. 3월 FOMC 의사록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국 국채 가격이 단기물과 장기물 모두 상승하며 전반적인 강세를 이어갔으나, 이란 의회 의장의 휴전 조건 위반 성명 발표와 후속 보도들로 인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국제유가 급락 이후 고개를 든 지정학적 불안감이 국채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휴전 합의 균열 우려, 국채 시장 불안감 증폭
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20bp 하락한 4.2900%에 거래되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7940%로 3.90bp, 30년물 국채금리는 4.8860%로 3.50bp 각각 하락했습니다.
유럽 거래 시간대까지는 유로존 및 영국 국채와 함께 미국 국채 가격도 급등세를 보였으나, 뉴욕 시장으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 측이 레바논이 휴전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다시 중단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유전지대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 보도도 불안감을 가중시켰습니다.
오후 2시가 넘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발표한 성명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이란 영공 드론 침입 등을 합의 조건 위반으로 규정하며, 미국에 대한 깊은 역사적 불신을 강조했습니다. 이 성명 발표 직후 10년물 금리는 일중 고점인 4.2970%까지 상승하며 뉴욕장 초반 기록한 저점 대비 6bp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해쏜 애널리스트는 "상황은 여전히 취약하다"며, 이번 합의가 이스라엘과 미국에 정치적으로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시장이 이를 분쟁 해결책보다는 일시적 중단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FOMC 의사록,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참가자들은 향후 금리 결정에 있어 '양방향 기술을 할 강력한 근거'가 있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내포하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월 회의 때보다 금리 인상 관련 논의가 더 직설적으로 제기되었음을 시사합니다.
US뱅크자산운용그룹의 빌 머츠 자본시장 리서치 헤드는 "우리는 여전히 변동성 구간에 있으며, 어쩌면 변동성이 더욱 심화한 시기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폐쇄 기간과 에너지 가격 변동 지속 여부에 따라 시장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 부진
이날 오후 실시된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39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리오픈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4.282%로, 지난달 입찰 대비 6.5bp 높아지며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응찰률 역시 2.43배로 이전 평균치(2.55배)에 미치지 못했으며,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 수익률을 소폭 웃돌아 시장 예상보다 높게 결정되었습니다.
| 만기 | 수익률 (종가 대비) | 금리 변화 |
|---|---|---|
| 10년물 | 4.2900% | -5.20 |
| 2년물 | 3.7940% | -3.90 |
| 30년물 | 4.8860% | -3.50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12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4.9%로 반영했습니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0.4%에 그쳤으나,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20% 중반대를 나타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