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08 | 수정일 : 2026-04-08 | 조회수 : 995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장 막판 파키스탄의 휴전 제안으로 급락분을 되돌리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변동성이 큰 하루였으나, 파키스탄의 중재 외교가 투자 심리를 일부 회복시켰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7일(미국 동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5.42포인트(0.18%) 하락한 46,584.4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02포인트(0.08%) 오른 6,616.85,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1포인트(0.10%) 상승한 22,017.8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종전 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갖가지 뉴스가 쏟아지며 온종일 출렁였습니다. 특히 미군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폭격할 경우 이란의 보복 대상 구체화 소식에 투자 심리가 냉각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교전 당사자가 2주간 전면적인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 이란 형제들에게도 선의의 조치로서 동일하게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한다."
-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하지만 장 막판,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양측에 2주간의 휴전을 공식 요청하고 이란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증시는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습니다. 파키스탄은 이번 중동 전쟁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모든 교전 당사자에게 2주간의 전면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이란에게도 선의의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을 2주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에너지 인프라 파괴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양측이 물러설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은 파키스탄의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접수했으며 곧 응답할 것이라고 전했고, 이란 고위 관계자 역시 외신을 통해 2주 휴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장 막판 S&P 500지수가 마지막 1시간 동안 약 60포인트를 되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파셋의 톰 그래프 전략가는 유가가 전쟁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것은 협상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해협이 장기간 봉쇄될 수는 없기에 어느 시점에는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1% 이상 상승했으며, 필수소비재는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서는 브로드컴이 6% 넘게 급등했습니다. 구글과 엔트로픽이 브로드컴과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텔은 테슬라의 초대형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인 '테라팹' 건설에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4% 이상 올랐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연방기금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을 2.0%로, 25bp 인하될 확률은 20.1%로 반영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6.66% 오른 25.78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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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