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08 | 수정일 : 2026-04-08 | 조회수 : 998 |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압박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시한을 2주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달러 약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하락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동 지역 에너지 위기 우려에 따른 유로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 역시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외교 채널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는 보도와 함께 파키스탄 총리의 중재 노력이 부각되면서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시장은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과 중동 지역의 추가적인 외교적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데드라인'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기대감이 부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시한을 2주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달러 약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584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698엔보다 0.114엔(0.071%) 하락했습니다. 또한 유로-달러 환율은 1.15951달러로 0.00523달러(0.453%) 상승하며 달러 약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자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인 피에르 분쉬는 "첫 번째 금리 인상은 이달 말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할 경우, 기준금리를 여러 차례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유로에 강세 압력을 줬습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전장 대비 4.7% 급등하며 에너지 위기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엔 환율은 유로가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185.03엔으로 전장보다 0.700엔(0.380%) 올랐습니다. 파운드-달러 환율 또한 1.32880달러로 0.00536달러(0.405%) 상승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99.678로 전장보다 0.321포인트(0.321%) 하락하며 전반적인 달러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국제유가 상승세와 맞물려 강보합권에서 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 섬을 공격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란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며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동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117.5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친정부 성향의 테헤란 타임스는 "이란과 미국의 외교 및 간접 협상 채널은 닫히지 않았다"고 보도하면서 달러는 유가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백악관 또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달러에 더욱 큰 하방 압력을 준 것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발언입니다. 파키스탄은 그간 미국과 이란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중재국을 자처해 왔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중동에서 진행 중인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은 꾸준히, 강력하고 힘 있게 진전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외교가 그 과정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께 기한을 2주 연장해 줄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더불어 "파키스탄은 진정성을 담아, 이란 형제들에게도 선의의 조치로서 동일한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샤리프 총리의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또한 협상 시한을 2주 연장하는 데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달러는 이러한 재료들을 반영하며 유가 및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고, 장중 99.629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역시 6.8565위안으로 전장보다 0.0212위안(0.308%) 떨어졌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