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5-20 | 수정일 : 2025-05-20 | 조회수 : 29 |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24년 기준으로 98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 인구의 19.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25년에는 고령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노인층을 형성하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고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진입이 단순한 사회적 현상을 넘어 경제와 산업 구조의 본질적인 변화까지 촉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실버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2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KOSIS(국가통계포털)의 자료에 따르면 시니어 소비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6%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 인구의 증가는 의료·헬스케어, 실버 레저, 노인 친화 주거시설, 고령자 금융상품, 시니어 일자리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실버산업 전반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시니어 전용 플랫폼, 그리고 고령 친화 기술(실버 테크) 기업들에 대한 벤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시니어 관련 스타트업의 투자 건수는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고령층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함께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이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 역사적 분기점에서 실버산업이 미래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자리잡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대응 방안을 요구하며, 고령화를 기회로 삼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이 동반되어야 할 때이다.
(teomok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