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9-04 | 수정일 : 2026-09-04 | 조회수 : 994 |

7월 경상수지가 420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400억 달러를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월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흑자 역시 2천 330억 9천만 달러에 달해 연간 전망치 달성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상품수지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404억 3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0.6%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비IT 품목 수출 역시 18.3% 성장하며 전반적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입증했습니다. 반면 수입은 원자재 및 자본재 가격 상승으로 21.7% 증가했으나, 소비재 수입은 1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7월 경상수지 420.8억 달러 흑자 기록. 6월 이어 역대 2위. 1~7월 누적 2331억 달러 흑자.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가 견인.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 및 가공서비스 부문의 적자 전환과 여행수지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19억 7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여행수지는 제헌절 공휴일 지정 등으로 인한 출국자 수 증가의 영향을 받아 3억 4천만 달러 적자로 전환되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43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이전소득수지에서는 7억 3천만 달러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금융계정에서는 순자산이 403억 2천만 달러 증가하며 6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 및 증권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또한 주식 매도세 완화와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효과에 힘입어 6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했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준비자산은 18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경상수지 흑자 규모 확대가 국내 경제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반기에도 반도체 업황 개선과 수출 경쟁력 유지를 통해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환율 안정 및 외환시장 건전성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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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