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9-02 | 수정일 : 2026-09-02 | 조회수 : 991 |

국내 증시가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폭으로 인해 3% 안팎의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라는 대외 악재가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2일 개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 하락한 6,627.78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050억 원, 835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반면, 개인 투자자는 1,710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91% 하락한 797.36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간밤 뉴욕 증시의 약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8%대로 치솟으면서 글로벌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8%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 1.0% 내렸습니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었던 엔비디아(-1.5%)와 마이크론(-2.6%)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가 국제 유가 및 미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3%대 급락 출발했습니다. 뉴욕 증시 약세와 주요 반도체주 하락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만, 8월 반도체 수출 호조와 자사주 매입 등은 증시 하방을 일부 방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3.16%)와 SK하이닉스(-3.66%)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현대차(-4.37%), 기아(-2.36%) 등 자동차주와 HD현대일렉트릭(-5.46%) 등 전력기기 관련주들도 조정 폭이 컸습니다.
“유가와 금리 급등으로 심리적 부담이 가중된 실정이나, 8월 수출 서프라이즈를 감안할 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이익 체력은 훼손되지 않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시장 안팎에서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대형주 중심의 수급 이벤트가 지수 급락을 일정 부분 방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9.0%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점과,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수급 안정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델(DELL)의 호실적 발표 및 시간 외 거래에서의 급등세를 국내 증시 낙폭 만회 시도에 긍정적인 재료로 꼽았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