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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배상 부담 현실화, PG&E 주주들 '울상'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산불 배상 부담 현실화, PG&E 주주들 '울상'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9-01 | 수정일 : 2026-09-01 | 조회수 : 992


산불 배상 부담 현실화, PG&E 주주들 '울상'

미국 최대 유틸리티 기업 중 하나인 PG&E(NYS:PCG)의 주가가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기업의 산불 배상 책임을 제한하려던 입법안이 무산되면서 2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이는 PG&E가 과거 대형 산불 책임으로 인해 파산 신청을 겪었던 전례가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31일, PG&E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3달러(20.06%) 하락한 13.2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개빈 뉴섬 주지사가 추진하던 '전력회사 대상 보험사 소송 면제' 방안을 좌절시키고, PG&E에 불리한 수정안(SB 492)을 발의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PG&E의 산불 배상 책임 제한 법안을 부결시키면서 주가가 20% 폭락했습니다. 수정안에 따르면 주 산불 기금 고갈 시 PG&E는 추가 부담금의 상당 부분을 책임져야 하며, 이를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가할 수 없습니다.

수정된 법안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불 기금이 고갈될 경우 PG&E는 전체 추가 부담금의 약 48%를 책임져야 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비용을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과거 대형 산불 책임으로 파산까지 경험했던 PG&E는 전력망 현대화와 산불 예방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규제 보호막 형성 실패로 인해 재무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산불 관련 법적 책임 리스크가 적은 타 지역 유틸리티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훨씬 유리한 포지션" (미즈호 증권)

입법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월스트리트에서는 PG&E에 대한 투자 의견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PG&E와 같은 지역 유틸리티 기업보다는 산불 관련 법적 책임 리스크가 낮은 타 지역 유틸리티 기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PG&E의 재무 건전성과 향후 사업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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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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