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28 | 수정일 : 2026-08-31 | 조회수 : 995 |

올해 상반기 국내 저축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가까이 급증하며 7천6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의 증가와 부실여신 감축으로 인한 대손비용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 역시 당기순이익이 71% 급증한 7천141억원을 달성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 규모에 육박하는 실적을 상반기에 거두는 성과를 보였다.
핵심 요약:
- 저축은행, 상반기 순이익 7,658억원 기록,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
- 상호금융조합, 상반기 순이익 7,141억원 달성, 전년 대비 71% 급증.
- 양 업권 모두 순이익 규모 확대, 다만 연체율 상승 추세는 경계 대상.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7천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천570억원과 비교했을 때 5천88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2천608억원 감소한 1조3천942억원을 기록한 데에도 영향을 받았다.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는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이 6.26%로 전년 말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으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16%로 0.27%포인트 하락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역시 15.73%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은 120조6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2% 증가했으며, 수신 규모 또한 100조4천억원으로 1.4% 늘었다.
상호금융조합의 경우, 이자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한 신용사업 부문 순이익 성장과 경제사업 부문 적자 규모 축소가 순이익 급증을 견인했다. 농협을 제외한 신협·수협·산림조합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농협의 견조한 실적 덕분에 전체 상호금융의 순이익은 크게 성장했다. 다만, 상호금융의 연체율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상승하며 전년 말 대비 0.77%포인트 오른 5.39%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6.06%로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경·공매, 자율 매각 등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며 "충분한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개선되었으며, 연체율이 낮은 수준으로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능력 또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연체율 상승 추세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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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