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20 | 수정일 : 2026-08-20 | 조회수 : 994 |

미국 재무부가 국채 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채 매입(바이백)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기로 발표하자, 가상자산 시장이 폭발적인 반등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이 6만9천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대규모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가상자산 전반의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시 장중 24시간 전 대비 6% 이상 급등하며 6만9천25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 재무부가 30조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시장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두 배로 유통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반응이다.
"이번 국채 바이백 확대는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완화하고 금리 하락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시장의 유동성 우려가 완화되면서,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는 트레이더들의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단 4시간 만에 약 14억 달러(약 1조9천억 원) 규모의 숏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거나 반대매매 처리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번 반등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알트코인과 가상자산 관련 주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ETH)은 8.44% 급등한 2,084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월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솔라나(SOL) 역시 7% 상승한 82달러에 거래되었다. 또한, 코인베이스(COIN)는 9.55% 상승한 160.20달러에 마감했으며, 불리시(BLSH), 로빈후드(HOOD), 마라 홀딩스(MARA) 등 관련 주식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미 재무부의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인 추세는 거시 경제 지표와 연준의 통화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에 주의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