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20 | 수정일 : 2026-08-20 | 조회수 : 994 |

미국 국채 가격이 재무부의 장기물 바이백(Buyback) 프로그램 확대 발표에 힘입어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우려가 집중되던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급락하며 안도감을 나타냈으나, 단기물은 발행 확대 관측에 소폭 상승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30bp 하락한 4.653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40bp 높아진 4.1790%를 기록했다. 가장 만기가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9.10bp 급락한 5.1940%로 마감하며 수익률곡선의 뒤쪽으로 갈수록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미국 재무부가 유동성 지원을 위한 바이백 프로그램에서 10~30년물 구간의 회당 최대 구매액을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의 우려를 샀던 30년물 국채 금리가 급락하며 안도감을 보였으나, 단기물 발행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며 소폭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재무부는 유동성 지원 차원에서 실시 중인 바이백 프로그램에서 잔존 만기 '10~20년'과 '20~30년' 구간의 회당 규모를 종전 최대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9월 9일부터 발효되며, 이번 분기 국채 발행 계획이 적용되는 11월 4일까지 유효하다. 이는 최근 장기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정이 분기 국채 발행 계획의 일부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며, 이는 "향후 언제든 추가적인 변경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장기국채 입찰 규모가 언젠가 축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적어도 어느 정도는 높아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이는 대신 단기물 발행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2년물 금리는 한때 4.2320%까지 상승하며 압력을 받았다. 한편, 바이백 확대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실시된 20년물 국채 입찰은 16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었으나, 발행 수익률은 5.204%로 지난달 입찰 대비 4.1bp 높아지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많은(many)"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하락이 없을 경우 정책 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특별히 매파적인 내용은 없다는 평가 속에 2년물 금리는 4.20% 아래로 후퇴하기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32.8%로 전장보다 소폭 하락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