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15 | 수정일 : 2026-08-17 | 조회수 : 992 |

미국 정부가 IT 공룡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사용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애플이 중국으로부터 메모리 반도체를 구매하는 것을 찬성하지 않는다”며 “메모리 문제에는 다른 해결책이 있어야 하며, 위대한 미국 기업들이 중국산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분명하게 전달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애플은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컴퓨터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인한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중국 반도체 업체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특히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와 양쯔메모리(YMTC)가 제조한 메모리 반도체를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중국 내수용 애플 기기에 탑재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 규정에 따르면, 미국 기업이 CXMT와 YMTC와 제품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사전 승인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절차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애플을 위한 맞춤형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애플이 이들 업체로부터 범용 부품을 구매하고 가격을 협상하는 것은 자유롭지만, 기술 공유에는 제한이 따릅니다.
앞서 애플의 사비 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시험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피하며, 공급 부족 규모를 고려할 때 “기존 공급업체와 협력해 미국 내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는 아이폰 부품 중 메모리가 상대적으로 맞춤화가 덜 이루어진다는 점을 시사하며 중국산 범용 메모리 사용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