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15 | 수정일 : 2026-08-17 | 조회수 : 993 |

지난 7월 미국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소비자들의 지출 둔화 조짐을 시사하며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소매 판매액은 계절 조정 기준 7천636억 200만 달러로 집계돼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1% 증가와는 대조적인 결과로, 지난 2025년 5월의 0.9% 감소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0% 증가를 기록하며 여전히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핵심 요약
미국 7월 소매 판매, 전월 대비 0.6% 감소하며 예상치 하회. 자동차, 유류 소비 둔화 영향. 근원 소비 지표인 컨트롤그룹 역시 감소하며 경기 둔화 우려 증폭.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및 부품 딜러 판매는 전월 대비 1.8% 감소했으며, 유가 상승세 둔화의 영향을 받은 주유소 소비 역시 0.9% 줄었다. 이러한 소비 둔화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유류를 제외한 소매 매출에서도 나타나,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반면, 의류 및 의류 액세서리 매장 소비는 1.9%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또한, 음식 서비스 및 주점 매출도 0.5%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항목들을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 즉 GDP 산출에 사용되는 컨트롤그룹 지표는 전월 대비 0.4% 감소하며 소비 흐름 둔화를 더욱 분명히 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PNC파이낸셜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분석을 통해 가계가 휘발유 가격 상승에 민감해졌다고 지적하며, 가계 자산 증가를 고려할 때 소비가 하반기로 이연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는 소비 둔화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경제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