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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대출 동향: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기업대출 확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7월 은행 대출 동향: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기업대출 확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8-14 | 수정일 : 2026-08-14 | 조회수 : 992


7월 은행 대출 동향: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기업대출 확대

지난 7월, 국내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그 증가 폭은 이전 달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7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5조 4천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 4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이는 4~5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 증가의 영향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전세 거래 감소와 기 분양 물량의 중도금 납부 수요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기타대출 역시 2조원 증가했지만, 개인의 주식 투자 둔화 등으로 전월(3조 3천억원) 대비 증가 폭이 줄었습니다.

핵심 요약

7월 은행 가계대출 5.4조원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 유지했으나, 증가 폭은 축소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와 기타대출 증가 폭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3월부터 6월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던 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은 7월 들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승엽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증가율 목표치 상향 조정이 가계대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제 가계대출 흐름은 대출 태도와 주택시장 상황 등 여러 요인으로 결정되는 만큼 영향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기관 수신 측면에서는 7월 은행 수신이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상당 폭 감소 전환했습니다. 6월 28조 8천억원 증가했던 것과 달리, 7월에는 30조원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시입출식예금의 감소 폭은 데이터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 목적의 자금 재유출, 부가가치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 일부 기업의 정기예금 예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정기예금은 42조 3천억 원 늘며 전월보다 증가 폭이 확대되었는데, 은행의 대출 재원 마련과 규제 비율 관리 필요성, 일부 대기업의 여유자금 예치가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는 7월 은행 기업대출이 7조 7천억원 늘어나며 전월 대비 증가 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회사채는 금리 상승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며 8개월 연속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으며,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는 분기 말 일시 상환분 재발행으로 순발행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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