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14 | 수정일 : 2026-08-14 | 조회수 : 994 |

국제 금 가격이 4,500달러 선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며 1%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경계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1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대비 48.20달러, 1.08%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4,419.3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4,500달러 선을 넘지 못하고 되돌림을 나타내는 움직임입니다.
"4,500달러 선은 금에 강력한 저항선이다. 우리는 그 가격대를 두 번 건드렸으나 모두 밀려났다. 현재 트레이더들은 그 가격대에 가까워지면 불안을 느끼는 것 같다." (밥 하버콘, 스톤X 선임 시장 전략가)
최근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둔화하며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반사이익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매력도가 떨어지기에 통상 국채 금리 하락 시 강세를 보이지만, 이번에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 가격은 지난 7월 4,107달러 선에서 종가를 형성한 이후 8월 들어 이미 7.5% 급등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최고 4,509.10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6월 5일 이후 처음으로 4,500달러 선을 상향 돌파했으나, 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후퇴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예상치(0.3% 상승)를 하회하는 0.2% 상승에 그쳤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거나 부합하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단기 상승 부담에 압도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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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