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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운명 쥔 '6가지 요구'…협상 테이블로 나올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이란, 호르무즈 운명 쥔 '6가지 요구'…협상 테이블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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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26-08-09 | 수정일 : 2026-08-10 | 조회수 : 992


이란, 호르무즈 운명 쥔 '6가지 요구'…협상 테이블로 나올까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사무총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을 향해 구체적인 시정 조치가 없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이란을 둘러싼 국제 정세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미국의 대이란 정책 변화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졸가드르 총장은 이날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6가지 조건을 내걸며 미국의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먼저 "어떠한 언어로도 이란을 절대 위협하지 않고, 이란 국민의 성스러운 것들을 모욕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이는 외교적 언어와 상징적인 표현에 대한 민감성을 드러낸 것으로, 미국과의 직접적인 갈등을 피하면서도 굴욕감을 주지 않겠다는 이란의 입장을 보여준다.

핵심 요약: 이란 안보 최고위 관계자가 미국의 행동 시정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6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이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속에 이란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그는 "이란과 레바논, 팔레스타인, 예멘, 이라크에 있는 이란의 동맹 세력들을 상대로 한 전쟁과 침략을 영원히 끝낼 것"과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 주변에서 자국의 군사력(해군 및 공군)을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이란이 역내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변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압박 중단과 군사적 긴장 완화를 바라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졸가드르 총장은 "이란을 상대로 한 두 차례의 침략적이고 강요된 전쟁으로 발생한 피해를 한 치의 부족함도 없이 배상할 것"과 "이란 국민을 상대로 한 부당하고 불법적인 제재를 해제할 것", 그리고 "이란 국민의 동결되고 빼앗긴 자산을 아무 조건 없이 풀어줄 것"을 강조하며 경제적 압박 해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러한 요구 사항들이 "지난 160일 동안 현장과 거리에서 끊임없이 존재하며 이를 외쳐온, 떨쳐 일어난 이란 국민의 요구들"이라고 덧붙였다. SNSC는 "전쟁이든 협상이든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는 자사의 선박 1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중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혀, 해당 발언이 실제적인 긴장 상황과 맞물려 있음을 보여주었다.

Tags  #경제  #이란  #호르무즈  #해협  #미국  #안보  #제재  #군사  #중동  #지정학  #외교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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