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05 | 수정일 : 2026-08-05 | 조회수 : 991 |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NAS:PLTR)의 주가가 30% 가까이 폭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4일(현지 시각)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팔란티어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45% 급등한 162.66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팔란티어에 대한 공매도 세력은 단 하루 만에 약 30억 달러(약 4조 2천억 원)에 달하는 평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팔란티어 주가, 30% 폭등으로 공매도 세력 27억 달러 평가익 증발 추정. 2분기 호실적 발표 및 연간 전망치 상향 조정 영향. 상업 부문 및 정부 매출 급증, 'AI 슬롭'과 차별화된 전략 강조.
이러한 급등세는 팔란티어가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간 실적 전망치도 크게 상향 조정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팔란티어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76억 5천만~76억 6천만 달러에서 81억 6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주당 순이익(EPS)은 0.41달러로 월가 예상치 0.35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매출 역시 19억 4천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 18억 달러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경이로웠다”고 평가하며, 특히 미국의 상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전체 매출은 93%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주권적 AI 혁명은 우리의 미래를 매우 낙관적으로 만든다”고 덧붙이며 AI 기술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부 매출 또한 전년 대비 90%, 전 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팔란티어의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2억 2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분기는 경이로웠다. 미국의 상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전체 매출은 93% 급증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
야후파이낸스는 팔란티어의 상업 부문 매출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팔란티어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기업용 AI 시장을 'AI 슬롭'을 얻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낭비하는 기업들과, 팔란티어의 인프라를 활용해 측정 가능한 투자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들로 양분했습니다. 라이언 테일러 최고수익책임자 겸 최고법률책임자는 “팔란티어 제품을 쓰지 않는 기업은 토큰 비용만 끝없이 낭비하면서 가치와 무관한 'AI 슬롭'만 얻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사 솔루션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올해 초 팔란티어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은 미 국방부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향후 수년간 미군 인공지능 프로젝트에서의 역할 확대가 전망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을 휩쓴 AI 혁신 우려에 팔란티어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 하락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에서도 팔란티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며, 22곳의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지난달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상향하며 핵심적인 강점을 높이 평가한 바 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