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4 | 수정일 : 2026-07-24 | 조회수 : 994 |

브렌트유 가격이 1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이러한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맥쿼리(Macquarie)의 글로벌 에너지 전략가는 페르시아만산 원유의 공급 가능 물량 감소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 반영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며, 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맥쿼리의 비카스 드위베디 글로벌 에너지 전략가는 최근 브렌트유가 7월 초 저점 대비 배럴당 20달러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페르시아만산 원유의 공급 가능 물량이 감소하고 있어 향후 몇 주 동안 유가는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급 차질 우려는 유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맥쿼리, 유가 당분간 강세 전망… 공급 감소 및 지정학적 위험 요인으로 분석
드위베디 전략가는 최근 유가 상승세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재반영하고, 대규모 숏(매도) 포지션 청산이 동시에 발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유지되던 기간에는 공급 증가로 현물가격과 선물 스프레드, 지역별 프리미엄이 모두 하락했지만, 지금은 그 흐름이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핵심 원유 수송로인 홍해마저 위협받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페르시아만산 원유의 공급 가능 물량이 감소하고 있어 향후 몇 주 동안 유가는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맥쿼리 비카스 드위베디 전략가)
간밤 유가는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선박 2척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는 홍해 지역에서의 안보 불안감을 고조시키며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브렌트유는 100달러를 넘어서며 최근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드위베디 전략가는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지속하고 있지만, 양측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제한적인 수준에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은 중간 정도"라면서도 "심각한 오판이 없는 한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이는 국제 사회의 개입이나 양국의 전략적 계산을 고려한 분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하는 발언들도 나오고 있어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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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