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4 | 수정일 : 2026-07-24 | 조회수 : 993 |

최근 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웰스파고는 단기 국채와 같은 '지루한' 투자 자산이 오히려 안정적인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환경에서는 단기 고정수익 자산이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기 고정수익 자산은 장기채권보다 금리 변동 위험이 작으면서도 투자자들이 매력적인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라며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지루해 보이는 자산이 오히려 제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다" (브라이언 렐링, 웰스파고 글로벌 채권 및 디지털자산 전략 공동총괄)
브라이언 렐링 웰스파고 글로벌 채권 및 디지털자산 전략 공동총괄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단기 미국 국채, 양도성예금증서(CD),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대표적인 투자 추천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이들 상품은 단기 금리가 상승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장기 채권에 비해 금리 변동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웰스파고에 따르면, 현재 주요 단기 고정수익 상품들은 연 3% 후반에서 4% 초반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 국채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12개월 추적 수익률은 3.78%이며,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4.29% 수준입니다. CD의 경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10개월 만기 상품은 4.00%, 마커스 바이 골드만삭스의 14개월 만기 상품은 4.10%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MMF 역시 피델리티 상품이 최근 12개월 기준 3.66%, 뱅가드 연방 머니마켓펀드는 3.89%의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이러한 분석은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높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상황과 맞물립니다. 시장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보다 높은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고금리 정책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환경은 일반적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웰스파고는 이러한 경제 환경 속에서 단기 고정수익 자산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고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지루하지만 확실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단기채권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