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1 | 수정일 : 2026-07-21 | 조회수 : 993 |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률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장기물 국채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영국 신임 총리의 재정 정책 관련 발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항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는 원유 수송로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유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여 국채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가가 분명 상승할 것"이라면서 "이는 하룻밤 사이에 해결될 게 아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불안감 속에서, 이날 취임한 영국의 앤디 버넘 총리가 재정 준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그 안에서 분명히 허용되는 모든 유연성을 활용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영국 국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장은 버넘 총리의 '유연성' 언급을 재정 지출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하며 영국 국채(길트) 금리 상승을 자극했습니다.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5%를 상회하며 올 들어 처음으로 5% 위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톰 디 갈로마 미슐러파이낸셜그룹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에서 다소 반응이 있었는데, 이는 그가 재정 준칙 안에서 가능한 모든 유연성을 활용하겠다고 한 헤드라인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하며, "시장은 재정 준칙과 관련된 구체적 사안에 민감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버넘 총리가 신임 재무장관으로 국방비 지출 확대를 주장했던 존 힐리 전 국방장관을 임명한 것도 향후 재정 지출 증가에 대한 우려를 일부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 국채 시장에서도 이러한 지정학적 불안과 영국발 소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 마감 시점 기준으로 10년물 국채금리는 5.60bp 상승한 4.5980%를 기록했으며, 2년물과 30년물 금리 역시 각각 4.2150%, 5.1170%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국채 가격 하락 및 수익률 곡선 가팔라짐(베어 스티프닝)을 나타냅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의 다음 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소폭 높여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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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