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10 | 수정일 : 2026-07-10 | 조회수 : 994 |

이스라엘군이 며칠 내 레바논 남부 일부 지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9일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중재 아래 레바논 남부 지역 중 일부를 '시범 구역(pilot zone)'으로 지정하고 이스라엘군이 이곳에서 철수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점령한 레바논 남부 지역을 단계적으로 레바논에 반환하려는 시범 구역을 시작으로, 점진적인 철수를 목표로 하는 구조다. 한 미 당국자는 악시오스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철수하게 돼 있는 레바논 남부 첫 번째 시범 구역이 며칠 내로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의 1단계 철수 약속 이행 전까지 추가 협상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군, 며칠 내 레바논 남부 일부 지역 철수 예상… 미국의 중재 하에 '시범 구역' 지정… 레바논 정부, 1단계 이행 전 추가 협상 거부 입장…
미 당국자는 또한 추가적인 시범 구역 설정도 추진되고 있으며, 미 중부사령부가 양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이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향후 시범 구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예정된 로마 회담은 '비공개 논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의를 통해 레바논 정부가 시범 구역뿐만 아니라 레바논 전역에서 주권을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철수하게 돼 있는 레바논 남부 첫 번째 시범 구역이 며칠 내로 가동될 것” (미 당국자)
이란은 그동안 종전과 함께 레바논 남부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를 촉구해왔으며, 이번 철수 가능성은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진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스라엘 측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레바논 진입 시 누구에게도 승인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계속 주둔하는 데에도 승인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예정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로마 회담 결과에 따라 레바논 남부 지역의 평화적 해결 과정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 구역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여부와 그 속도가 국제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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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