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10 | 수정일 : 2026-07-10 | 조회수 : 991 |

호남권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소식이 전남광주 주택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과거 침체기를 겪으며 미분양 우려가 컸던 지역 주택 시장이 대규모 반도체 산업 유치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건설업계는 광주·전남 지역의 주택 사업성을 재검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한 배후 시설 수요 증가 및 인프라 확충 기대감으로 광주·전남 지역 주택 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나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건설사들이 신규 사업 검토에 나서면서 분양 전망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과거 주택 사업을 보류하거나 소극적으로 추진했던 광주·전남 지역에서 사업성 검토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메가프로젝트로 인해 인프라뿐 아니라 주택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남광주 지역에서 추진 가능한 프로젝트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까지 미분양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컸던 광주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기준 광주·전남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1,259가구로,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709가구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공급 과잉과 분양가 상승으로 미분양이 1,444가구까지 늘어났으며,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습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분양이 부진해 일반분양 물량을 임대분양으로 전환하는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6일 호남권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부지로 광주 군공항을 최종 선정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해당 부지에 총 800조 원을 투자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기 팹을 포함한 총 4기의 메모리 팹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정부는 부지 활용, 전력·용수 공급, 군사시설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며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업성, 위치 등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분위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호재는 주택 시장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의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8.2로 전월 대비 32.6포인트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남도 70.0으로 20.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사업성이 개선되면 금융기관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장 또한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3천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인 챔피언스시티의 경우, 대형 건설사들이 공사비 상승을 이유로 시공을 포기했던 사업이었으나, 이번 메가프로젝트 발표로 오는 9월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광주 지역에서는 약 4,300여 세대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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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