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09 | 수정일 : 2026-07-09 | 조회수 : 997 |

국제 금 가격이 2% 가까이 급락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55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트로이온스당 4,078.00달러에 거래되며 전장 대비 1.91% 하락했습니다. 이는 장중 4,157.40달러 대비 79.40달러 하락한 수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겨냥해 "종전 양해각서(MOU)는 끝난 것 같다"며 "그들은 쓰레기이고 더는 엮이기 싫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이란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던 선박 3척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불안감 고조는 국제 유가를 7% 넘게 급등시키고 미국 국채 금리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고금리 환경에서는 매력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어조를 낮추자 금 가격은 낙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며 "그것(이란에 대한 공격)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장기전을 추구하진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의 과도한 불안감을 일부 해소하며 금 가격 하락폭을 제한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향후 금 가격은 중동 정세 변화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방향, 그리고 인플레이션 우려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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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