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07 | 수정일 : 2026-07-07 | 조회수 : 995 |

국제 유가가 OPEC+의 추가 증산 결정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 회복세에 영향을 받으며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소폭 하락하며 배럴당 68.5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전장 대비 0.14달러, 0.20% 내린 배럴당 68.55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브렌트유 9월물 역시 전장 대비 0.13달러, 0.18% 하락한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지난 3일은 미국 독립기념일 대체 공휴일로 시장이 휴장했습니다.
최근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으로 인해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내려앉은 뒤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종전 협상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던 유조선들이 걸프만을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해상에 원유 공급이 늘어났다. 이는 유가에 계속 하방 압력을 넣는 요인이다." (UBS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
OPEC+가 8월 원유 생산량 목표치를 추가로 늘리기로 결정한 점 또한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OPEC을 탈퇴한 아랍에미리트(UAE)가 최근 산유량을 하루 380만 배럴 이상으로 늘리며 거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OPEC+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증산을 지속해 왔으며, 이 기간 총 94만 배럴의 생산량 증대를 단행했습니다. 이러한 OPEC+의 지속적인 증산 움직임은 국제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걸프만 산유국들이 가격 전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즈호 로버트 야우거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
전문가들은 걸프만 산유국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국제 유가 시장에 상당한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가격 경쟁 심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