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03 | 수정일 : 2026-07-06 | 조회수 : 993 |

국고채 금리가 3일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국내 증시 반등, 환율 급락이라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오후 3시 30분 옵션 마감 시점을 앞둔 국고채 30년물은 높은 변동성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1bp 오른 3.748%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1.4bp 상승한 4.197%로 마감했다. 반면 30년물 금리는 1.4bp 내려 4.368%를 나타내며 다른 구간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채권시장은 장 초반 미국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은 5만7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이전 두 달 치 수치도 하향 조정됐다. 이러한 도비시한(통화 완화 선호) 경제 지표는 국채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 압력을 받은 점도 채권 강세를 뒷받침했다.
핵심 요약
국고채 금리는 3일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강세 출발했으나, 주식 시장 반등과 환율 급락이라는 상반된 요인이 혼재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특히 만기 30년 국고채는 옵션 마감 시점을 앞두고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전 10시경 국내 증시인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고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채권시장의 강세 흐름은 약화되기 시작했다. 이는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은 일시적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장 막판 환율이 다시 급락하면서 3년 구간은 보합세로 재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국고채 30년물의 움직임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30년물 금리는 장중 대부분 내가격(ITM) 구간에 머물렀으나, 오후 들어 외가격(OTM)으로 진입했다.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 마감 시점인 오후 3시 30분 무렵에는 변동성이 더욱 커지며 옵션 행사와 관련된 공방전이 치열하게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국고채 30년물 낙찰 금리(4.370%)보다 시장 금리가 낮아질 경우, 옵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더 높은 금리에 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장 막판 환율이 급락했는데, 다음 거래일에도 원화 강세가 이어진다면 채권시장은 다소 강해질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환율과 주식시장에 연동하는 것이라 채권시장 자체 동력이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증권사 채권 딜러)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환율과 주식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30년물 금리 움직임이 중요하며, 만약 금리 상승세가 다시 시작된다면 다른 구간도 약세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bp) |
|---|---|---|---|
| 국고 2년 | 3.687 | 3.677 | -1.0 |
| 국고 3년 | 3.747 | 3.748 | +0.1 |
| 국고 5년 | 3.981 | 3.980 | -0.1 |
| 국고 10년 | 4.183 | 4.197 | +1.4 |
| 국고 20년 | 4.336 | 4.344 | +0.8 |
| 국고 30년 | 4.382 | 4.368 | -1.4 |
| 국고 50년 | 4.268 | 4.259 | -0.9 |
| 통안 91일 | 2.689 | 2.696 | +0.7 |
| 통안 1년 | 3.272 | 3.279 | +0.7 |
| 통안 2년 | 3.733 | 3.725 | -0.8 |
| 회사채 3년AA- | 4.431 | 4.433 | +0.2 |
| 회사채 3년BBB- | 10.251 | 10.252 | +0.1 |
| CD 91일 | 2.920 | 2.920 | 0.0 |
| CP 91일 | 3.140 | 3.140 | 0.0 |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