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02 | 수정일 : 2026-07-02 | 조회수 : 998 |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폭탄에 휘청였다. 코스피는 7% 넘게 급락하며 8,000선 아래로 내려앉았고, 코스닥 역시 6%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매 현상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2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5.32포인트(7.89%) 급락한 7,648.0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장 초반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AI 서비스에 대한 자체 수요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시장 관계자)
앞서 메타는 AI 컴퓨팅 자원이 남고 있어 이를 외부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AI 서비스에 대한 자체 수요 부족으로 해석하며 빅테크의 과잉 투자 논란과 반도체 수요 피크아웃 가능성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발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가 급부상하며 각각 9.06%, 14.57% 급락한 28만6천원, 218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측면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조3,705억원, 기관이 2조715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 유예 조치가 해제되면서 연기금 역시 유가증권시장에서 470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보탰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6조2,5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6.74% 하락한 866.7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150선물 및 현물 지수의 변동으로 오후 12시 47분경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1,957억원, 기관은 3,57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353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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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