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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원유 공급 불확실성, 배럴당 130달러 시나리오 가능성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원유 공급 불확실성, 배럴당 130달러 시나리오 가능성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6-18 | 수정일 : 2026-06-23 | 조회수 : 994


원유 공급 불확실성, 배럴당 130달러 시나리오 가능성은?

미국과 이란 간 분쟁 종식 합의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어 국제 유가 상승 리스크가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의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공동 책임자인 단 스트루이븐은 최근 '골드만삭스 익스체인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시장이 중동 지역 원유 공급 회복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차질 위험이 유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동발 공급 충격으로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14%가 영향을 받았지만,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와 중동 수출 정상화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요약
- 미국-이란 합의에도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위험 지속, 유가 상승 리스크 상존. - 골드만삭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도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 상방 리스크 높게 평가. - 낙관적 시나리오와 달리, 공급 불안정 시 연말 브렌트유 130달러 돌파 가능성 제기.

실제로 브렌트유 가격은 중동 지역 공급 충격 발생 시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았으나, 현재는 78달러대로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이는 전쟁 이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스트루이븐 책임자는 유가의 상방 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7년 브렌트유 평균 전망치인 75달러가 장기 적정 가치에 부합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낮은 재고와 공급 부족 상태가 이어져 평상시보다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스트루이븐 책임자는 공급 차질 위험이 높은 만큼 시장이 상당한 지정학적 프리미엄을 유가에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걸프 지역 수출이 점진적으로만 회복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되지 않는 시나리오에서는 연말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해협 재개방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수요 감소가 장기화되며 비중동 지역 공급이 확대될 경우, 2027년 브렌트유 가격은 6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상·하방 시나리오의 발생 확률은 비슷할 수 있으나, 상승 시 가격 폭이 훨씬 크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의 기본 시나리오는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중동 지역 원유 수출이 7월 말까지 정상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될 것이라는 보장도, 재개방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으며, 향후 핵 협상 과정에서 추가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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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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