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24 | 수정일 : 2026-06-24 | 조회수 : 991 |

코스피 지수가 전례 없는 폭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2조 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 하방 경직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의 단기 패닉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완전히 시장을 이탈하지는 않았음을 시사하며, 향후 증시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코스피 지수는 사상 초유의 '검은 화요일'이라 불릴 만큼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계와 기업 이익 정점 통과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물 시장에서의 대규모 매도와는 대조적으로,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2조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스피 10% 급락 속 외국인, 선물 시장서 2.1조 순매수 기록. 현물 매도와 대조적 흐름으로 시장 하방 경직성 확보 및 단기 패닉 진화 기대감 형성.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높은 '콘탱고' 시장 유지되며 빠른 복원력 가능성 시사.
이러한 외국인의 선물 시장 순매수는 현물 시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콘탱고(Contango)' 상태를 유지시키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시장이 단기 패닉에 빠졌지만, 외국인이 완전히 판을 깨고 떠나는 것은 아니라는 증거'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즉, 현물 시장에서 나타난 폭락이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의 붕괴라기보다는, 그간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과도한 공포 심리가 유발한 '일시적 현상'에 가깝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을 웃도는 '콘탱고' 시장이 유지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대세 하락장이나 시장 전망이 극도로 암울할 때는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낮아지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콘탱고 시장은 현물 시장의 투매가 잦아들면 언제든 증시가 프로그램 매수세 등을 바탕으로 급격한 복원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줍니다.
"코스피가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하며 기록적인 폭락을 기록한 것은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나온 패닉 셀링의 영향이 컸습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조 단위 순매수세를 보인 것은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선물 시장 수급을 고려하면 최근 코스피 폭락이 장기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라기보다는 숨고르기 성격의 일시 조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업계 관계자는 코스피의 기록적인 폭락이 심리적 지지선 붕괴에 따른 패닉 셀링의 영향이 컸다고 진단하며, 외국인의 선물 시장 대규모 순매수가 시장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 코스피 폭락이 장기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라기보다는 숨 고르기 성격의 일시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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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