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18 | 수정일 : 2026-06-23 | 조회수 : 991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신임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된 날, 뉴욕 증시가 32년 만에 신임 연준 의장의 첫 FOMC 회의 당일 증시 성과 중 최악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1%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냉담한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물가안정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시장이 올해 초 기대했던 것처럼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칠 인물로 보이지 않는다." (더블라인 캐피털 제프리 건들락 CEO)
시장조사업체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S&P500지수는 1.21% 하락했습니다. 이는 1994년 이후 새로 취임한 연준 의장의 첫 FOMC 회의 당일 성과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낙폭입니다.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제롬 파월 전 의장들의 첫 FOMC 회의에서도 지수는 하락했지만, 이번 워시 의장의 첫 회의만큼 큰 폭의 하락은 아니었습니다. 베스포크가 1994년을 비교 기준으로 삼은 것은 당시부터 연준이 현재와 같은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공식 발표하는 관행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증시 하락은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한 점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시장이 기대하는 것만큼 빠른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실제로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워시 의장의 매파적(긴축 선호) 기조는 금리인하 기대감을 약화시키고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수의 연준 인사들이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이르면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워시 의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자신이 예고한 연준 개혁 방향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FOMC 성명서를 대폭 간소화하고, 중앙은행 운영체계 전반을 재검토할 태스크포스(TF) 출범 계획을 밝힌 것입니다. 클리어브릿지인베스트먼트의 조시 잠너 선임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태스크포스의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연준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연준의 변화에 주목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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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