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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원화 약세…환율 급등에 채권시장 '휘청'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달러 강세, 원화 약세…환율 급등에 채권시장 '휘청'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6-06 | 수정일 : 2026-06-08 | 조회수 : 991


달러 강세, 원화 약세…환율 급등에 채권시장 '휘청'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채권, 외환, 주식 등 전방위적인 변동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는 이러한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며, 글로벌 자금이 다시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아닌 국가들의 금융시장에 더 큰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17만 2천 명 증가를 기록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특히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10.40bp 뛰어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용지표까지 호조를 보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더욱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25bp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확률이 50.0%로, 동결 확률(17.0%)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 경기 선행지표들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흐름을 보이면서 통화 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분석입니다. 만약 향후 고용지표가 둔화된다면 금리 인상 기대가 일부 되돌려질 수 있다는 예측도 있었으나, 이번 결과는 예상보다 더욱 견조한 경제 상황을 보여준 셈입니다.

"글로벌 자금이 다시 미국을 향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미국의 통화 긴축이 가시화될수록 미국 아닌 국가의 금융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 (매크로 헤지펀드 관계자)

이러한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은 국내 금융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최근 환율 상승, 주식 및 채권 시장 약세의 배경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었는데, 고용지표 발표 이후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과거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했던 국내 주식시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증가와 외국인 자금 이탈 속도 가속화라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치솟은 환율은 다시 채권 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채권 시장의 한 전문가는 한국은행의 매파적 신호와 함께 채권 시장이 이미 다섯 차례까지의 금리 인상 경로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과 초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인포맥스의 FRA 기준금리 예측모델에 따르면, 오는 12월 6일 콜금리는 3.768%로 추정되어, 이는 약 25bp씩 다섯 차례 금리 인상을 반영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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