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05 | 수정일 : 2026-06-05 | 조회수 : 995 |

지난 4월 경상수지가 282억 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별 흑자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3월에 이어 3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올 들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흑자액은 1천26억 7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0억 달러의 네 배가 넘는 수치이며, 이미 지난해 연간 흑자 규모인 1천230억 5천만 달러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4월 경상수지 282.9억 달러 흑자 기록, 역대 2위. 3월 대비 25% 감소. 상품수지 흑자, 본원소득수지 배당금 지급 영향으로 감소. 1~4월 누적 1026.7억 달러 흑자.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상품수지는 338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했습니다. 수출은 역대 2위인 905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4.5% 증가했으며, 특히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 IT 품목의 호조와 석유 제품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입 역시 567억 달러로 16.1% 증가했지만, 수출 증가폭이 더 커 상품수지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와 가공서비스를 중심으로 24억 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본원소득수지는 결산 배당금 지급이 집중된 영향으로 25억 3천만 달러의 적자를 보이며 2022년 4월 이후 4년 만에 최대 적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흑자 규모를 약 25%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4월은 상품수지 흑자 폭이 다소 줄었고, 본원소득수지의 배당금 지급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5월에는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본원소득수지의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다시 사상 최대 무역흑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성욱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금융계정은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순자산이 254억 6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특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힘입어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가 증가하는 등 투자심리 개선도 나타났습니다. 한편,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통관 기준 수출입 통계 조정으로 기존보다 6억 달러 상향 수정되었습니다.
유성욱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1분기 기준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주요국 중 중국 다음으로 높아 일본, 대만, 독일을 앞섰다고 언급하며,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대만의 지난해 연간 흑자 규모를 상회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5월에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본원소득수지의 흑자 전환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월과 비슷한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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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