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04 | 수정일 : 2026-06-04 | 조회수 : 994 |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국채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함께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예상치를 웃도는 미국 고용 및 서비스 지표가 발표되면서 국채 가격에 약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국채 가격이 장단기물 모두 하락하며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함께, 예상치를 상회하는 미국의 민간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가 발표되면서 국채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50bp 상승한 4.4910%에 거래되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3.50bp 오른 4.0860%를 기록했으며, 가장 만기가 긴 30년물 국채 금리는 2.30bp 상승한 4.9900%로 집계되었습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을 가집니다. 유럽 거래에서 완만하게 오름세를 보이던 미국 국채 금리는 뉴욕 거래 들어 발표된 경제 지표들을 소화하며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다만, 10년물 4.50% 선과 30년물 5.00% 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용 정보 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2만 2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14만 명) 이후 최고치이며, 시장 예상치(+11만 7천 명)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또한 54.5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하며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 역시 예상치(53.8)를 웃도는 결과입니다.
특히, 서비스업 PMI의 하위 지수 중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물가지수는 전월 70.7에서 71.3으로 상승하며 2022년 8월(72.6)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하고 있음에도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은 여전히 건강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당국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BMO캐피털마켓츠의 프리실라 티아가모르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경제 지표들을 분석하며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 유지를 예상했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이란의 쿠웨이트 공항 공습 여파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26달러(2.41%) 오른 배럴당 96.02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달 22일(96.60달러)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대개 모든 이의 시선은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쏠려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금리는 오를 것이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4.70%에서 4.7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미슐러파이낸셜그룹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중동 정세 불안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올해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2.2%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장 대비 다소 낮아진 수치입니다.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은 41.1%, 두 번 이상 인상 가능성은 16.0%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0.7%에 그치며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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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