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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이란 IRGC 보복 공격 파장에 달러-원 1,520원 돌파 '긴장 고조'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이란 IRGC 보복 공격 파장에 달러-원 1,520원 돌파 '긴장 고조'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6-02 | 수정일 : 2026-06-05 | 조회수 : 991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2일 오후 한때 1,520원선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확대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오후 2시 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2.10원 오른 1,516.4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장 초반 1,512.00원에 출발했던 달러-원은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된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란의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걸프 해역 상선을 순항미사일로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IRGC는 이는 지난달 30일 미국이 오만만에서 이란 항해 중이던 감비아 국적 상선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코스피는 1%대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 1천억 원이 넘는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달러 매수세를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원은 오후 1시 26분경 1,520.1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지난 4월 2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입니다. 그러나 1,520원대에서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네고)이 출회되고,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도 형성되면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약 4조 3천301억 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를 수주했다고 공시하며 긍정적인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오늘 밤에는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인 레드북 소매판매지수와 4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9.70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370달러를 기록했으며,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26원, 위안-원 환율은 224.33원으로 각각 상승했습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579위안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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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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