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29 | 수정일 : 2026-05-29 | 조회수 : 993 |

미국 국채 금리가 예상보다 약한 물가 및 성장 관련 지표 발표와 함께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수익률 곡선은 평평해지는 '불 플랫' 현상을 나타냈으며, 특히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이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수익률 곡선은 평평해지는 ‘불 플랫(Bull Flat)’ 현상을 나타냈으며,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보다 약한 미국의 물가 및 성장 관련 경제 지표에 주목하며 종전(종합주가지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시장의 주요 관심사였던 30년물 국채 금리는 5.0% 선을 하회하며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더했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 하락과 전반적인 경제 성장률 둔화는 위험 선호 심리를 부추긴다”며 “시장은 노동시장의 의미 있는 악화 없이 기저의 물가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에 안도감을 느낀다” (LMAX그룹 조엘 크루거 시장 전략가)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50bp 하락한 4.4550%에 거래되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0.80bp 내린 4.0250%를 기록했으며,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 금리는 2.60bp 하락한 4.9840%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차이는 43.00bp로 축소되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뉴욕 장 초반에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발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역시 예상치를 밑돌면서 강세로 전환되었습니다. 4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0.5%)를 하회했고, 근원 PCE 가격지수 역시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며 예상치(+0.3%)를 밑돌았습니다. 또한, 1분기 GDP 수정치는 연율 1.6% 증가에 그쳐 예상치(+2.0%)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60일 연장 및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MOU 잠정 합의를 보도하면서 시장의 안도감을 키웠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MOU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운항 제한이 없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록 이란 반관영 통신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나, 이러한 종전 기대감은 30년물 국채 금리를 5.0% 아래로 끌어내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예상치를 소폭 웃돌며 노동 시장의 냉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1만5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5천건 증가하며 예상치(21만1천건)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오후에 실시된 7년물 국채 입찰 결과는 양호했습니다. 해외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8.4%로 202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발행 수익률 역시 발행 전 거래 수익률을 소폭 밑돌며 시장 예상보다 낮게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의 채권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2.7%로 약간 상승했습니다. 연내 한 번 금리 인상 가능성은 37.3%, 두 번 이상 인상 가능성은 10.0%를 각각 나타냈으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0%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점진적인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만기 | 수익률 (현재) | 전일 대비 변화 |
|---|---|---|
| 10년물 | 4.4550% | -2.50bp |
| 2년물 | 4.0250% | -0.80bp |
| 30년물 | 4.9840% | -2.60bp |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