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29 | 수정일 : 2026-06-05 | 조회수 : 991 |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가 한국 주식시장을 신흥국(EM) 중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선정했습니다. 특히 높은 기술주 비중과 재정적 강점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이익 성장세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우, 공급 확대 조짐 없이 AI 투자 기회가 열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Amundi)가 한국 주식시장을 신흥국(EM) 시장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로 평가했습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13일 발표된 아문디의 '신흥국 주식 투자 전망 보고서'를 인용하여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문디는 NH아문디운용의 2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아문디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에너지 수입국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술주 비중과 강력한 재정적 강점을 바탕으로 높은 이익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는 국가로 진단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주당순이익(EPS) 성장 기대치는 91%에 달해 신흥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대만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조로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수준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에 기반합니다.
아문디는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은 아시아 EM 중 가장 강력한 편"이라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기술 주기도 계속해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통상적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은 더 많은 공급을 유발하지만, 아직 그러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EM 반도체 이익을 뒷받침하며 미국보다 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AI에 투자할 기회"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문디는 한국과 함께 대만, 중국을 재정 여력이 큰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대만의 경우 반도체 및 AI 관련 부품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올해 EPS 성장 기대치는 약 27%,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17%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브라질에 대해서는 3월 12%에서 4월 21%로 빠르게 상승한 EPS 성장 기대치와 높은 원자재 가격을 근거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아문디는 인도와 중국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인도는 EPS 성장 기대치가 약 18%로 펀더멘털은 양호하나, 높은 유가 민감도가 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다변화된 에너지 수입원 덕분에 성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상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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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