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15 | 수정일 : 2026-05-15 | 조회수 : 992 |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번 회담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원화 강세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이란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국의 공감대 형성은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회담에서 핵심 현안에 대한 뚜렷한 대타협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이란 문제에 대한 인식 공유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허 및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는 에너지 수급 안정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고, 환율, 유가, 금리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식시장도 이미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정상회담이 마지막 일정을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혔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 조율은 원화 가치 상승의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금융투자업계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1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비록 관세, 대만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전면적인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으나, 이란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양국 정상이 공감대를 형성한 점은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란과 미국, 중국 전부 전쟁이 끝나고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은 이번 협상을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정상회담은 결국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전쟁 리스크도 완화해 환율, 유가, 금리 모두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합의를 지지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행료 부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역시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화와 통행료 부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미국 기업인들은 시 주석을 만나 대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중국은 미국산 대두,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구매 확대와 더불어 보잉 737 항공기 2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일부 중국 선박이 전날 밤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에너지 수급 안정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양국이 '이란 핵무기 보유 불허'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라는 큰 틀에서 합의점을 찾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홍철 DB증권 수석연구원은 미중 회담에 대해 "이란과 미국, 중국 전부 전쟁이 끝나고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은 이번 협상을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정치인들의 협상은 상대를 흔든 뒤 협상 카드를 만들어 활용하는 전술적 측면이 있으며, 협상 전까지 노이즈는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정상회담은 결국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전쟁 리스크도 완화해 환율, 유가, 금리 모두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국내외 주식시장은 이미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강세 재료로 반영했습니다.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으며, 전일 코스피는 1.8% 상승하며 8,000선에 근접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1.2%가량 오르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시진핑 주석이 중국 개방의 문이 더 크게 열릴 것이라며 양국 간 경제협력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특히 미국이 일부 중국 기업에 H200 칩 구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국내 엔비디아 밸류체인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외환시장 반응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 압력 속에서 1,490원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외환 딜러는 "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장중에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환율 움직임은 드라마틱하지 않았다"며 "야간장에서도 이란 관련 언급이 있었지만 환율이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추가적인 소식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원화는 아직 강세가 제약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만 문제는 여전히 양국 간 충돌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앞서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를 잘못 처리할 경우 양국 관계가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 역시 양국이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나 공동성명 등 가시적인 결과는 내놓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이란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추가적인 발언이 나올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후속 소식들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해소하고 안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