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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딥시크', 61조 국가자산 등극…AI 반도체 시장 판도 바꿀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중국 AI '딥시크', 61조 국가자산 등극…AI 반도체 시장 판도 바꿀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5-10 | 수정일 : 2026-05-11 | 조회수 : 991


중국 AI '딥시크', 61조 국가자산 등극…AI 반도체 시장 판도 바꿀까

중국 AI 모델 '딥시크'가 61조 원 규모의 국가자산으로 격상되며 자국 AI 생태계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이는 화웨이, 캄브리콘 등 중국 토종 칩메이커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관련 반도체 수혜주들의 성장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약 61조 원에 달하는 '국가자산'으로 격상되며 중국의 AI 생태계 고도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딥시크의 기술적 진보는 화웨이, 캄브리콘 등 중국 토종 칩메이커들과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AI 반도체 수혜주들의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핵심 요약:

  • 중국 AI 모델 '딥시크' 몸값 61조 원으로 급등, 국가자산으로 격상
  • 딥시크 V4, 연산 효율 극대화… 중국 토종 칩메이커와 최적화 완료
  • 중국 정부 자금 지원 강화, AI 반도체 관련 기업 실적 개선 기대

미래에셋증권의 권영배·김영건·강민희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AI 반도체 업체들의 기민한 대응과 대규모 자금 투자를 볼 때, 중국 내 'AI 원팀' 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AI 모델 '딥시크 V4'의 혁신과 중국 칩 생태계의 시너지

최근 공개된 딥시크 V4는 고성능 'V4-Pro'와 고효율 'V4-Flash'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V4 아키텍처는 압축·희소화(CSA)와 전체압축화(HCA) 기법을 교차 적용하여 연산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전 모델인 V3.2와 비교했을 때, Pro 모델은 추론 연산량(FLOPs)을 73%, Flash 모델은 90%가량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의 발전은 중국 토종 AI 칩메이커들의 실질적인 수혜로 이어지는 속도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화웨이(Ascend), 캄브리콘(Cambricon), 하이곤(Hygon), 무어스레드(Moore Threads) 등 중국의 주요 칩 기업들은 딥시크 V4 공개 당일 최적화 작업을 완료하는 놀라운 민첩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연구진은 "모델 개발사와 칩 설계사가 사전에 교감하고, 엔비디아(NVIDIA)만이 독점해왔던 쿠다(CUDA) 생태계와 유사한 수준의 당일 최적화를 중국 기업들이 해냈다"며, "이는 중국 칩메이커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가 단기 최적화를 수행할 만큼 고도화되었음을 의미하며, 무시할 수 없는 역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국가자산'으로의 지위 상승

딥시크 기술과 중국 칩 생태계의 긴밀한 결합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자금 지원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대기금)은 딥시크의 첫 외부 자금 조달을 약 450억 달러(약 61조 원)의 가치로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과 수주 전 200억 달러 수준이던 몸값이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입니다.

보고서는 "대기금이 중국 거대언어모델(LLM)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첫 사례"라며, "이는 중국 정부가 딥시크를 단순한 상업 기업이 아닌, 전략적인 국가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현재 역대 최대 규모인 3,440억 위안(약 66조 원)으로 조성된 3기 대기금과 상하이 시정부 펀드 역시 AI와 첨단 반도체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수혜주, 캄브리콘 등 실적 개선 기대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실제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캄브리콘은 지난해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올해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바이두 등 대형 고객사에 제품 납품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캄브리콘의 내년 매출이 전년 대비 140% 급증한 156억 위안, 영업이익은 178% 뛴 57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3년간 캄브리콘 실적 전망 (단위: 억 위안)
구분2023년 (추정)2024년 (전망)2025년 (전망)
매출65156 (140%↑)-
영업이익-1857 (178%↑)-

연구원들은 "캄브리콘을 비롯해 하이곤, 기가디바이스, SMIC 등 주요 기업들이 AI 수요 강세에 힘입어 내년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유망 기업 상당수가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과창판(STAR Market)에 상장되어 있어 국내 투자자의 직접적인 접근이 제한적"이라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미래에셋 그룹이 운용하는 'Global X China Semiconductor ETF'와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등이 구체적인 투자처로 추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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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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