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10 | 수정일 : 2026-05-11 | 조회수 : 993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강북권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대출 규제로 강남3구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한편, 강남 지역은 10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종료 후에는 매물 호가 조정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공급 부족 심화로 6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11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강북권의 상승폭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지만, 지역별로는 상이한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구체적으로 중구(0.73%), 노원구(0.31%), 도봉구(0.31%), 동대문구(0.30%), 강서구(0.29%) 등 강북권의 상승폭이 비교적 컸던 반면, 강남구는 0.16% 하락하며 10주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출 규제로 인해 강남 3구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틈을 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 지역 | 변동률 |
|---|---|
| 중구 | 0.73 |
| 노원구 | 0.31 |
| 도봉구 | 0.31 |
| 동대문구 | 0.30 |
| 강서구 | 0.29 |
| 강남구 | -0.16 |
경기도에서도 성남시 중원구가 0.51% 오르는 것을 비롯해 광명시(0.39%), 구리시(0.3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 또한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5,789건으로, 아직 신고 기한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월간 거래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막차 급매와 강서, 중랑구 등 외곽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 영향"이라고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랩 책임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강남 지역의 고가 아파트들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을 앞두고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오는 5월 9일 중과세가 재개되면 이러한 약세 행진을 멈출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백 연구원은 "5월 9일 이후에는 매물을 거둬들이는 매도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매물 호가 조정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 0.23% 상승하며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는 모든 자치구에서 전셋값이 상승한 결과이며, 송파구가 0.4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전셋값 상승은 아파트 공급 물량 부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아실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4,165호로, 지난해(46,353호)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적정 수요량(46,493호)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시장은 외곽 지역의 상승세와 강남 지역의 조정 국면이 공존하는 가운데, 심각한 전세 공급 부족 현상이 주택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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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