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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뉴욕채권, 이란 합의 모멘텀에 단기물 강세…연준 금리 인상 베팅 축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마감] 뉴욕채권, 이란 합의 모멘텀에 단기물 강세…연준 금리 인상 베팅 축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5-07 | 수정일 : 2026-05-07 | 조회수 : 999


[마감] 뉴욕채권, 이란 합의 모멘텀에 단기물 강세…연준 금리 인상 베팅 축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7% 넘게 급락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상 베팅도 약화되는 모습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가격은 단기물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강세를 보였으며, 수익률곡선은 다소 가팔라지는 '불 스티프닝' 현상을 나타냈다.

한편, 미 노동부 발표에 앞서 발표된 ADP 민간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유가 급락으로 인한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금리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 가격이 단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곡선이 다소 가팔라지는 '불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내림세를 보이자,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10bp 하락한 4.355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6.80bp 하락한 3.8700%에 거래되며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가장 만기가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00bp 내려간 4.942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격차는 전 거래일 47.80bp에서 48.50bp로 소폭 확대되며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지는 '불 스티프닝' 현상을 나타냈다. 이는 장기 금리보다 단기 금리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7% 넘게 급락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상 베팅은 약해졌다.

이러한 채권 시장의 움직임은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의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고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 페이지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MOU에는 이란의 핵 농축 중단,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및 동결 자금 일부 해제, 양측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점진적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 직후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한때 13%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 발언으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합의 이행에 동의하면 군사 작전을 중단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과 강도로 폭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PB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답변은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상품 가격 변동 (6일, 뉴욕 시장 기준)
구분종목가격 (달러)변동률 (%)
국제유가브렌트유 7월물101.27-7.83%
국제유가WTI 6월물95.08-7.03%

이날 브렌트유 7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7.83%(8.60달러) 급락한 101.27달러에 마감하며 지난달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WTI 6월물 역시 7.19달러(7.03%) 하락한 배럴당 95.08달러에 거래를 마쳐,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에서 종가가 형성됐다.

유가 하락과 함께 국채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BEI는 한때 2.42% 근처까지 밀리며 지난주 초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4월 민간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ADP는 4월 민간 고용이 전월 대비 10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월(+14만명) 이후 최대치로, 시장 예상치(+9만9천명)를 웃도는 결과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기업과 대기업은 채용하고 있지만 중견기업에서는 약한 모습이 보였다"고 언급했으며, 판테온매크로의 올리버 앨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DP 수치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ADP 발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인해 미 국채금리는 몇 차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0년물 금리는 순간적으로 5.10%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움직임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12월까지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전 거래일 60% 초반대에서 70% 초반대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반면, 연내 25bp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은 10% 중반대로 낮아졌으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를 다소 웃돌았다.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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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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