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05 | 수정일 : 2026-05-05 | 조회수 : 996 |

뉴욕 유가가 걸프 지역의 긴장 고조 소식에 사흘 만에 급반등했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4.39% 급등한 배럴당 106.4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4.48달러(4.39%) 급등한 배럴당 106.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문화경제신문사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최근월물 종가 기준 지난달 29일(106.88달러)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날 유가 급등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 군함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WTI 가격이 5% 넘게 치솟으며 배럴당 107달러 중반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미 해군의 호위함 1척이 오만만에서 이란군의 미사일 2발을 맞고 퇴각했다고 보도했으나, 미 중부사령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 해군 함정은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미군은 상선 통행 재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상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해 안전히 항해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발표에 한때 유가는 보합권까지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UAE 국방부에 따르면 이란은 총 4기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중 3기는 UAE 영해에서 요격되었고 나머지 1기는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달 8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멈췄던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이 재개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UAE의 푸자이라 당국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석유 산업단지에 불이 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푸자이라는 정유 제품의 저장, 매매, 물류 중심지이며,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원유 수출터미널이 위치한 곳입니다. 따라서 이번 공격은 국제 원유 공급망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 시점 | 가격 (달러/배럴) | 변동률 |
|---|---|---|
| 전장 대비 | 106.42 | +4.39% |
| 장중 최고가 | 107.50 (추정) | +5% 이상 (추정) |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소폭 생산량 쿼터 증대 발표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많은 회원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폐쇄로 인해 원유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러한 결정이 단기적인 유가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즈카르데스카야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공급량 증가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세계 경제는 높은 에너지 비용에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걸프 지역의 긴장 고조는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황 변화와 각국의 대응이 유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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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