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30 | 수정일 : 2026-04-30 | 조회수 : 993 |

2023년 10월 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장기 봉쇄 가능성과 유가 급등이 맞물리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커졌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기조 또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약 1개월 만에 160엔선을 다시 돌파하며 고유가로 인한 일본의 무역적자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달러 인덱스 역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란의 군사적 반발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국제 정세의 불안감이 환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뉴욕 외환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 유가 급등과 맞물려 호르무즈 해협 장기 봉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달러에 대한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예상보다 더욱 '매파적'이었던 기조 역시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달러-엔, 160엔 재돌파…고유가·무역적자 우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0.382엔으로, 전 거래일 대비 0.723엔(0.453%) 상승하며 약 1개월 만에 160엔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일본의 무역 적자 확대 우려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높은 유가는 유럽과 아시아가 더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며, 이것이 길어지면 유로와 아시아 통화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질 것”
유로·파운드 약세, 달러 인덱스 상승
유로-달러 환율은 1.16765달러로 0.284% 하락했으며, 파운드-달러 환율 역시 1.28479달러로 0.297% 내려앉았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290% 상승한 98.939를 기록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란, 군사 행동 경고
이러한 환시 움직임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8일 에너지 업계와의 회동에서 필요하다면 수개월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기 위한 행정부의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이 핵 합의를 하지 않는 한 해상 봉쇄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반발하며 미국의 봉쇄가 이어질 경우 "실질적이고 전례 없는 군사 행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감은 국제 유가를 연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6.95% 급등한 배럴당 106.88달러에, 브렌트유는 6.1% 오른 118.03달러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FOMC '매파적' 기조,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
한편, 전날 발표된 FOMC 성명 역시 달러에 추가적인 강세 압력을 가했습니다. FOMC는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를 기존 3.50~3.75%로 동결했으나, 일부 위원들이 금리 동결 자체에는 찬성하면서도 성명에 '완화 편향'(easing bias)이 포함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반대표를 행사하며 매파적인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로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새로운 정책 체제를 도입하려는 과정에서 긴장감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선물시장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반영되고 있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483위안으로 전장 대비 0.126% 상승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